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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남자들

소통인터뷰 & 토크쇼

by 지식소통가 2009. 2. 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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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

 최근 베스트셀러이다.

그 외에도 중년 남자들이 詩와 사랑에 빠졌다는 기사가 신문지상에서 화재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고 온갖 성과를 만들어내기에 바빴던 중년 남자들이 시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너무 앞만보고 달려오면서 받은 수많은 상처와 외로움을 시를 통해 위로받고자함이 아닐런지..

 

 전에 읽은 책중에 '사장으로 산다는 것'에서도 주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외로움 때문에 애인을 원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좀 과장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론 마음 속으로부터 인정받으며 감성적으로 기대고 싶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구나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사람을 갈구하니까..

 가장이라는 부담감, 실직에 대한 위기감, 노후대비에 대한 부족감, 노화로 인한 자신감 상실 등 중년남성들의 자리가 점점 위태롭기는 한게 현실이다. 술을 마시면서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사랑을 노래하거나 삶을 되돌아보며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詩를 읽으면서 극복하려는 움직임인 것이다.

 

 "내 안에 너 있다"

 인기 드라마에서 유행하던 말이다. 요즘 중년 남자들 마음속에 자리잡은 詩를 소개한다. 아마도 젊은 날에 이루지 못한 것을 지금에라도 해보고 싶어하는 강렬한 의지가 보여 더욱 공감이 되는 시이기도 하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앨츠리드 D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그리 많은 말이 필요없는지도 모른다.

 짧은 글귀, 의미있는 사진 한 장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하는 것이다.

 

 오늘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는 주위의 중년남성들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잠시 마음의 여유를 즐겨보라고 위로라도 함이 어떨런지...

 그 중년남성이 바로 우리 아버지, 남편,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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