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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자오개마을 터줏대감! 강신관 회장을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1. 5. 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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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개마을의 강신관 회장

 



방학이면 어김없이 놀러 갔던 동네, 맑은 물이 넘쳐 흐르던 냇가에서 붕어, 송사리, 가재 등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물고기를 잡고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린 감을 기분 좋게 따 먹을 수 있었던 마을. 서당 훈장님에게 종아리 맞아가며 배운 한자가 지금도 기억에 새롭기만 하다는 강신관 회장. 그가 이 곳 양평 중동리 자오개마을에서 살고 싶은 이유다. 7명의 건축가 중 한 명이고 스스로 자오개마을 주민이고자 하는 강신관 회장에게 자오개마을에 대해 물었다.

 

자오개마을을 어떤 곳으로 만들고 싶은가요?


누구에게나 고향마을에 대한 향수가 있듯이 제게도 이곳 양평 중동리는 바로 그런 곳입니다. 자오개마을은 제가 가장 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 곳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된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산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골이 깊으면 깊은 대로 자연의 풍광 그대로인 곳이 바로 여기 자오개마을이 될 것입니다. 옛날 제 어릴 적 뛰어 놀던 그 모습대로 그리움이 서린 고향마을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조망도

 


 

중점을 두고 계신 점은 무엇인가요?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영위해나가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도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 서울 인근에서 삶의 여유와 인생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에게 허락된 마을이기를 바랍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이웃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길을 사이에 두고 친구맺기 쉬운 열린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낯선 사람들로부터는 안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함께 하는 건축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오개마을은 함께 만들어가는 단지이니만큼 어느 한 명의 도드라진 생각보다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조화와 융합의 마을이 될 수 있기를 바람과 동시에 실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름을 을 걸고 하는 작업이므로 최고의 작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 믿고 함께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오개마을의 주택모형

 


 

 집은 꿈과 생각, 마음을 담는 공간이라고 정의하는 강신관 회장은 무작정 건축이 좋아서 건축가가 되었다고 했다. 47년 이상을 건축가로 살면서 부지런하고 밤을 낮처럼 살았음에도 그런 삶에 조금도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심을 벗어나 청정자연 속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과 도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서울인근에 위치한 청정자연 속 전원마을인 자오개마을은 욕심을 낼 만한 곳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6번 국도를 타고 양평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나는 곳, 국수역! 그 곳에 가면 고향마을에 있던 냇가와 시골길을 만나게 된다. 한가한 주말! 자오개마을에서 고향의 정취를 맘껏 느껴봄이 어떨까?


예전에는 자오개마을에 감나무가 많았다고 기억하는 강신관 회장

 

 

자오개마을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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