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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강호동의 1박2일! 울릉도 여행 A코스, 오징어, 호박엿,백리향을 즐기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

by 지식소통가 2011. 3. 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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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A코스로 간 사동. 거기서 더덕쥬스 한 잔으로 건강을 챙겼다.

강호동의 1박2일이 들렀다던 만물상 전망대... 내가 앉은 의자는 은초딩이 앉은 바로 그 의자... 모노레일 의자에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싸인이 있었다.

버섯바위 앞에서 다들 사진을 찍는 모습인데 김병수 대표가 그런 우리를 찍은 사진이다.



울릉도 여행 둘째날, A코스.. 약 4시간 정도 소요예정
3無 : 도둑, 뱀, 공해가 없다는 울릉도... 거기에 5多 : 미인, 바람, 물, 향나무, 돌이 많은 섬 울릉도
제주엔 주상절리가 유명하다면 울릉도엔 와상절리가 대표라던데... 마치 버섯처럼 보이는 버섯바위, 국수바위, 코끼리바위, 솟대바위,사자암, 투구봉, 남근바위 , 거북바위, 이빨빠진 하마바위 등... 제주의 용암은 바다를 향해 있는 반면 울릉도의 용암은 산을 향해 있다고 한다.
제주도 물은 용천수, 울릉도 물은 용출수... 하루 2500톤 이상이 용출되는 울릉도는 그래서 물 걱정 없는 복받은 섬이라고 한다.
88도로라고 불리는 옛도로는 하도 길이 험해 오줌고개, 깔딱고개, 찔끔고개라 불리웠는데 지금은 산을 뚫고 터널이 생겼다. 태극기 모양이라 태극도로라고도 한다. 
1시간 여를 달려 도착한 곳, 성하신당... 그에 얽힌 이야기를 좀더 듣고 싶었으나 태하마을 오징어가 바람이 들어오는 통로에 위치해 가장 맛있다는 말에 그만 오징어 사느라 제대로 듣질 못했다.

사랑의 힘으로 지어진 성하신당

두 남녀의 사랑이 이 마을을 지켜준다고 했던가.

성하신당에 얽힌 스토리! 그 안에 내가 있었다.




그렇게 길마다 사연이 있고 바위마다 전설이 있는 울릉도... 그런 울릉도의 매력에 빠져 노후를 위해 전재산을 들여 펜션을 짓는 사람도 있었고 젊은 날 여행왔던 울릉도가 좋아 숙박과 밥집을 겸한다는 매력만점의 수궁모텔 사장님도 만났다. 따개비밥을 특식으로 먹고 울릉도를 대표하는 나물, 부지깽이와 미나리 향이 지긋한 전호나물, 울릉도에서만 난다는 생명력 강한 명이나물... 울릉도 만큼이나 특색있는 산나물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쥐포뼈다귀를 쥐포갈비라 칭하고 반찬은 언제나 무한리필, 애교와 위트로 대단한 경영마인드를 자랑하던 수궁모텔 주인 어르신..

미나리 향과 비슷한 전호나물, 여기선 회 먹을 때 상추쌈과 전호나물이 나온다.

울릉도 대표 나물인 부지깽이, 가수 이장희가 반했다는 바로 그 나물이다.

울릉도에서만 난다는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명이나물.. 간장과 식초에 절여놓은 명이절임은 울릉도 특산품으로 인기 절정이다.


화산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보기 힘든 평지에 16가구가 산다고 했던가. 넓직하게 자리잡은 집들과 너른 벌판에는 전에 내린 눈이 그대로 겨울을 간직하고 있었다. 강호동의 1박 2일이 와서 눈사람을 만들고 촬영을 했다는 바로 그 곳! 산채전과 명이절임이 일품인 그 곳에서 우리도 울릉도의 향을 즐길 수 있었다.


1박 2일의 흔적을 보니 반가움이 물씬..

방송으로 더욱 유명해진 나리분지의 산마을 식당

산마을식당 사장님의 스토리가 담긴 표구.

울릉도에서는 동동주를 씨껍데기술이라 한다. 맛은 별루라는데 안 마셔봐서 모르겠다. 하지만 산채전은 일품이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 외에도 많은 유명인사가 다녀간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아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즐거웠던 나리분지를 뒤로 하고 우리는 울릉도의 대표 명물인 호박엿 공장으로 향했다. 이에 붙지 않는다는 울릉도 호박엿, 호박제리, 호박빵... 배가 고파서인지 모두 맛있어서 샘플로 주는 것 모두 먹어 치웠다. 백승휴 작가의 성화에 산 울릉도 호박엿 한 봉지를 그 자리에서 뜯어서 먹고 다녔다. 여하간 맛은 있었다. 백리향이라는 나무(?) 아니 잡초에 가까운 그 나무를 이용해 향수,클린싱폼, 비누를 만들어 팔던 백리향.. 역시 보면 지름신이 강령하는지라 또다시 지갑을 열고 말았다. ㅋㅋ 아직도 그 향이 내 주위를 맴도는 듯 하다.  그 후 케이블카를 타고 도동항 주변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폭의 그림엽서 같았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

보디가드 겸 가이드 겸 기사로 맹활약중인 김병수 대표

캐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기분,,, 꽤 괜찮다.

독도까지 87.4km 이 표지판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울릉도 도동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스위스에서 본 마을도 이러했었는데... 성냥갑같다.

포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여객선... 저 곳에서 우리도 묵호항으로 떠나게 될 거다.



4시간여를 돌아 울릉도여행 A코스를 마쳤다. 결국 2일이면 울릉도 전 섬을 다 도는 셈이다. 여기에 배를 타고 독도나 죽도를 여행하는 코스를 덧붙이면 아마 어지간한 곳은 다 나닌 셈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내려진 미션... 울릉도의 매력을 찾아라... 사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살아생전 한 번 쯤은 와볼만 한 곳이라 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는 게 점점 많아질수록 좋아지는 섬이 바로 울릉도가 아닌가 싶다. 페이스북으로 올린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지인들의 격려와 감탄, 부러움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여행을 통해 또다시 삶의 충전을 가능하게 해 준 로드스카이 김경호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울릉도에서 여행가이드를 자청하신 소울투어의 이정호 대표님께도 감사를 드려요..

울릉도 야경이 좋다고 함께 자리해 준 소울투어 이정호 대표님.



 

울릉도로 오는 버스에서 김병수 대표와 나눈 이야기의 핵심...
기록하는 자가 브랜드가 된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는 것만이 기억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공유하게 된 것.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생각, 행동, 만남들이 기억이 아닌 기록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
그럼으로 오늘도 나는 1데이 1칼럼을 쓴다. 언젠가 다시 기억될 이번 울릉도 여행의 추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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