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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위민넷기자단] 임희영 작가가 조연심 작가를 만났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

by 지식소통가 2011. 3.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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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의 [여자,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나의 경쟁력]



지식소통전문가, 작가, 강사까지 3개의 직업을 갖고 있는 조연심씨. 대학 졸업과 동시에 편집학원에서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는 바람에 가정주부로 한 동안 살 수 밖에 없었던 그녀. 그래도 짬을 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손에서 계속 놓지 않았다고. 일에 대한 욕심으로 서른 살부터 뒤늦게 사회생활을 하며 30대 후반까지 1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해 온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러던 그녀가 지금처럼 1인 기업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좋아하는 일로 돈도 버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뒤늦은 도전을 하면서 걱정과 불안은 없었을까?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저는 서른에 YBM시사에 학습지 선생님으로 처음 사회생활 시작했어요.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책과 관련 된 일을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게 불가능하니 처음에는 제가 할 수 있는 학습지 선생님을 하게 된 거죠. 아이들 영어실력 향상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학부모 상담하는 것도 너무나 즐거웠어요. 일을 즐기며 하다 보니 그 해의 1등을 하게 된 거에요. 그때부터 조직에서 인정받기 시작하고 나중엔 학습지 교사 출신으로는 제 1호 지국장이 됐죠.”

그러나 그녀가 가게 된 지국은 알고 보니 가장 실적이 좋지 않고 교사도 잘 뽑히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그렇다고 마냥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평소 그녀가 하던대로, 교사들을 계속 교육시키고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고 열심히 하다보니 꼴찌 지국이 1등이 되는 신화를 만들었다.

당시에는 그 회사에서 평생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크게 목표도 없었어요. 월급도 상당히 많이 받고 있었고요. 그런데 워낙 밑에 직원들을 잘 챙기고 그들의 의견을 위에 잘 전달하다 보니 실력은 좋아도 위에 계신 분들이 곱게만 보지는 않았던 거죠. 8년간 있으면서 리더쉽, 조직문화, 직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게 됐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큰 공부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으며 회사생활을 하던 그녀에게 믿고 따르던 상사가 독립해 영어교육 사업을 시작한다며 그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쓰고 그 상사의 회사로 들어갔으나 일이 틀어져 계속 꼬여만 갔다. 몇 차례 회사를 옮기며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교육회사에서는 함께 일하자고 직원을 뽑아 교육까지 시킨 상황에서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게 됐다.

제가 직접 뽑은 직원들이라 책임감으로 그들과 함께 교육사업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그들의 월급도 주곤 했지만 정말 사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죠. 결국 직원들은 다 내보내고 혼자 1인 기업가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거고요. ‘준비안 된 상태에서 뭔가 교육업에 뛰어든다는 건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인께서 이 분야에서 좀더 크려면 무조건 너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야한다고 조언을 해 주셨어요.”

그 말에 크게 깨닫고 그때부터 블로그에 하루 한 칼럼씩 쓰자고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썼지만 점점 쓰다보니 재미를 느끼게 돼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누가 크게 반응을 한 것도 아니지만 그 일에 재미를 느끼면서 점점 글쓰는 실력까지도 늘게 된 것.

첫 책이 난 후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뭘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죠. 물론 얘기만 꺼내고 안된 경우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새로운 일에도 도전하게 됐어요. 그 시기에 우연히 블로그 전문가를 알게 돼 블로그에 나의 칼럼을 올리고 널리 알리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됐죠. , 온라인으로 개인브랜드를 키우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게 된 거에요. 이런 과정을 정리해 개인브랜드 관련된 <나의 경쟁력(공저)>이라는 책까지 출간하게 됐어요. 최근에는 중앙대학교에 포토에세이라는 전문가과정이 개설돼  강의도 맡게 됐죠.”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도 참으로 재미있었다. 대학교수, 사진작가, 디자인, 마케팅, 교육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된 모임 활동을 해 왔는데 서로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각자 모두 발전하게 됐다고. 이 전문가 모임의 한 분인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진작가가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과정 주임교수로 가게 됐고 이 때문에 그녀에게도 포토에세이 강의 제안이 들어오게 된 것.

꿈을 찾기 위해서는 나와의 끊임없는 소통, 대화가 필요해요. 때론, 나보다 주위 사람들이 나의 꿈을 더욱 구체화 시켜서 알려주기도 하죠. 내가 그만큼 열린 마음으로 도와주고 협조했기 때문에 그들도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알려주는 것이니 베푸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해요. 에너지를 서로 업 시킬 수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시너지를 내야 하는데 2030여성들은 대부분 에너지를 깎아먹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향이 있죠. 하하. 그리고 잘 움직이려고 하지 않아요.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을 업 시키고 발전시키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에요. 계속 악순환이 이어지는 거죠.”

때론 강한 듯 하면서도 하나하나가 경험에서 다 우러나온 말들이라 인터뷰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30대 후반에서 이제 막 40세를 갓 넘긴 그녀에게 뒤늦은 도전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설레었다. 공감가는 말이 너무나 많아서 인터뷰 시간의 1 1초가 아까울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의 주위에 늘 발전을 꿈꾸는 여성이 있지만 몇 년째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경우가 있다며 목적이 없이 자기개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조언했다. 집중을 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그런 목표가 없으니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조금만 움직이면 무료강좌를 하는 곳도 많으니 발빠르게 움직여보고 투자할 돈이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란다. 이제는 결과부터 생각해 지레 포기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향해 움직여보자! 때론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을 즐긴 자신에게 격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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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영 작가 블로그 바로가기http://blog.naver.com/accom/70105315887


나를 인터뷰한 임희영, 그녀 또한 세 권의 책을 낸 작가이자 인터뷰어이다.
나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서 나는 또 한 번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운다.
작가 임희영!

임희영 작가/ [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 [그들의 청춘을 질투하기엔 넌 아직 젊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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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만들어 갈 세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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