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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 수료展] 프로 사진가들과의 1년을 기획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중대 포토에세이

by 지식소통가 2011. 3.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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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마의 4분벽!

지금부터 반세기 전에는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모든 육상 선수뿐만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그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수없이 내놓았다. 그러나 옥스퍼드 의대생이었던 로저 베니스터에 의해 그 기록은 깨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후 1년도 채 안되어 37명의 사람들이 1마일을 4분내 주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마의 4분벽을 깬 로저 베니스터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의 심폐기능이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나 자신이 1마일을 4분 내에 주파하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입니까?

이 질문에 확신을 가진다면 분명 그는 평생토록 할 바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동일한 출발선에서 같은 곳을 보며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리고 봄,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지나갔다.

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없습니까?

어느 것이나 다 옳다. 당신의 생각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손에 들린 카메라는 묻는다.

당신은 내게 진정 최고입니까?



에필로그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둘이서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셋이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한 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마술의 주문이다. 즉 말로 나타난 일들이 실제로 일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내 실력 하나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나를 모르면 손해라고 하는 생각으로 넘길 수 있었다.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이고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성공하리라는 확신 하나만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결국 나를 벽에 부딪치게 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은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할 막다름에 이르자 또 다른 길을 내 준 것이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들은 그렇게 해서 모였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를 알게 하였고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게 하였다. 지난 1년을 통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다름, 같음, 인내, 열정, 끈기, 책임감, 의지, 희망, 브랜드, 인정, 사람 그리고 사랑......

이제 다시 또 시작이다. 끝맺음은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1년이라는 시간을 각자의 노력과 열정으로 채워 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함께 다시 시작할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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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0년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의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 수료집의 기획을 맡았다.
제주도에 있어서 수료전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멋진 작품집으로 탄생한 수료집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함께 작업한 로드스카이 김경호 대표와 디자이너, 손현미 극작가, 강정은씨 및 1년 전과정 동안 몸과 마음으로 이 과정을 지켜낸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주임교수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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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5기 모집이 시작되었다.
도전하는 순간
당신이 빛과 영상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문의 :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http://mecca.cau.ac.kr/ 02-820-6213 이현정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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