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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e-사람] 연예인디씨 강현수 대표와 소셜커머스를 논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1. 1. 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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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DC 강현수 대표


 
요즘 마케팅의 일환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소셜커머스다. 모이면 싸다는 논리에 의해 각종 소셜커머스 회사가 우후죽숙처럼 생기고 있다. 그 중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회사가 있어서 찾았다.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1월의 어느 월요일, 강남대로의 한 쪽 끝에 위치한 모임전문공간에서 연예인디씨 강현수 대표를 만났다.
소셜커머스업체인 연예인디씨(http://www.star-dc.co.kr/)를 창업한 지 갓 3개월을 넘긴 터라 하루 20시간을 넘게 일하고 있는 강대표는 TV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는 뽀얀 피부의 연예인이 아닌 조금은 피곤한 듯한 기색이지만 사업가로서 듬직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300여 개가 넘는 소셜커머스 업체간의 전쟁에서 나름 저력을 펼치고 있는 연예인디씨에 대해 물었다.

   


연예인디씨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나름의 운영 노하우에 대해 알려 주세요.

 

저는 얼마 전까지 한 소셜커머스 업체의 회원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 운영법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연예인이라 인맥도 있고 조금은 유리한 입장이 있을 듯 하여 개그맨 장동민씨와 공동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장동민씨가 방송 일에 집중하기 위해 빠지고 임채홍, 함재희씨와 함께 새로운 연예인디씨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연예인디씨를 다른 소셜커머스업체와는 차별화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음식점을 섭외하더라도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 먹어보고 그 상품평을 짧은 광고형식으로 만들어 UCC 동영상으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재미있고 생동감 있으면서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지요. 둘째, 연예인디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독점은 아니지만 타 업체상황이나 오픈마켓 판매상황을 점검하여 가급적이면 연예인디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함을 주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스트코어(Ghost Core)라고 하는 IT업체와의 합병을 통해 연예인DC만의 독자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결재오류, 카드제휴 문제나 다른 시스템에 관한 불편함 뿐만 아니라 속도, 디자인까지도 완벽하게 보완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연예인디씨 회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공동창업 후 대표의 변경으로 불편과 근심을 끼쳐 죄송합니다. 그대신 연예인DC를 믿고 찾아주시는 회원님들에게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신속한 사후관리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수를 하다가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실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인 중 상위 1~2%대의 성공모델을 향해 모두 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저는 무작정 많은 돈을 벌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여유만 생기면 가수로서의 삶과 연기학원을 운영하면서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어요.

 

단기간 내에 연예인DC가 괘도에 올라가려면 인맥관리가 중요할 텐데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지요?

저는 20대 중반에 인맥관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 얻은 노하우대로 기간별 관리나 체크표를 만들어 인맥관리를 직접 실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맥관리가 책에 나온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결국 해가 될 만한 사람은 만나지 않고 좋은 느낌이 있는 사람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인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경사는 건너 뛰더라도 조사는 반드시 챙기는 것도 잊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돕는 멘토가 있으신가요?

50대 초반의 재일교포 김가총 회장님이 제 멘토이십니다. 일본에 사시면서 가끔 한국에 나오시는데 그때마다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십니다. 특히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사람마다 인생의 굴곡을 오르내리게 마련인데 그 방향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격려해 주십니다. 제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 분만 만나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더라구요. 자신에게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안아줄 정도로 큰 어른이십니다. 제 미래의 모습이 그 분과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다한 이야기가 있으면 들려주세요.

 덜 먹고 더 키우자는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원칙으로 조금 더 배려하고 욕심을 버리면 결국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나를 믿고 기다려 준 여자친구와 좋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사람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기회다 싶었던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예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나 그로 인해 학원이나 연예인DC를 운영하게 된 것도 제게는 큰 기회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회를 만날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좋은 운명과 만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를 믿고 저희 연예인DC를 믿고 계신 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믿음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중한 소싱과 적합한 홍보가 소셜커머스의 성공을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매 순간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연예인DC의 강현수 대표는 2011년 한 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하는 포부를 밝혔다. 젊은 사고를 하고 늘 학습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매사에 임하는 강대표의 모습에서 연예인DC의 미래와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 하루만큼은 연예인DC가 과감하게 쏜다!”는 광고문구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강현수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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