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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인스타랩 – ‘디자인없는디자인문화공간’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그리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강연

by 지식소통가 2010. 11.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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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기슭을 따라 솜씨 좋게 지어진 펜션과 놀이공간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제 한 시간 남짓이면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청평에 위치한 인스타랩(http://www.instalab.co.kr/) 이다. ‘디자인없는디자인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인스타랩은 실내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인스타의 김영기 대표 작품이다.

북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즈넉한 곳에 자리잡은 인스타랩은 일반 펜션의 가벼운 아름다움이 아닌 해외 유명 디자인건축물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을 선물한다.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각 층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외벽마저도 일반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실내건축 디자인 중인 (주)인스타 김영기 대표



 

인스타랩은 디자인없는디자인전문공간이다

 

2005년 친구 소개로 이 곳 청평에 온 김영기 대표는 야트막한 산자락과 한가로이 흐르는 강물이 어우러진 이곳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인스타랩 – ‘디자인없는디자인전문공간은 디자인과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일과 쉼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의 놀이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소기업 혹은 중소 규모의 연수프로그램의 장으로 활용도 언제든 환영한다. 1층은 세미나와 각종 연회 및 전시회를 할 수 있는 오픈공간이다.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야외는 한 폭의 수채화를 벽화로 그려낸 듯하다. 2층은 식사와 파티를 겸할 수 있고 분위기 좋은 거실의 안락함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2층 발코니에서는 자연을 벗삼아 와인파티나 가벼운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다. 3층은 럭셔리한 침실과 쉼 공간이 있으며 하늘과 통해 있는 옥상정원에서는 청평호와 주변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건물 밖 플라자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야외 갤러리에서 문화를 경험하는 색다른 감동을 선물 받는다. 건물외벽을 가득 채운 거울은 4계절마다 색다른 색과 분위기로 자연과 소통하고 있다.




 

인스타랩은 자연과 사람이 그려내는 에코 중심의 로컬이야기 틀이다

 

서울 근교에 사람의 발길이 흔치 않은 곳에 있는 이 곳 인스타랩은 계절따라 새로운 이야기가 넘쳐 흐른다. 봄에는 초록의 생명들이 싱그러움과 함께 생동감을 더한다. 여름에는 더할나위 없이 풍성한 숲의 건강함과 청평호 주변의 아웃도어 놀이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인스타랩에서 한눈에 보이는 번지점프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이야기들을 안고 커다란 외침과 함께 바닥을 향한 하강을 시도한다. 가을, 형형색색의 빛바랜 나뭇잎들과 이따금씩 모아 태우는 낙옆들 냄새로 참 좋다고 하는 혼잣말소리가 절로 난다. 주변 자라섬의 째즈 페스티벌의 열기가 30여 분의 거리를 두고 그대로 전해온다. 겨울, 깊은 사색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곳으로 부족함이 없는 곳, 바로 여기 인스타랩이다.

자연과 인스타랩 그리고 그 곳에 머무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바로 에코디자인전문공간이자 디자인없는디자인전문공간의 의도하지 않은 또 다른 의도이다.

 

인스타랩은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디자인과 스토리가 절실한 시대에 일상을 벗어나 쉼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고자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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