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불각의 균형" 개막식 @용지공원

개인브랜드/MU | 2018.09.04 22:40 | Posted by 지식소통 조연심 Selma

2018년 창원조각비엔날레 그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다.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14일싸지 창원 용지공원(포정사),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 창원의 집, 창원역사민속관에서 국내외 13개국 작가 68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본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행사 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행사의 컨셉은 "불각의 균형 The Blance of Non-Sculpting"

창원조각역사의 중요한 맥으로서 김종영의 문인정신이 함축하고 있는 '불각'과 문신의 균제, 조화, 균형의 정신을 결합한 <불각의 균형 The Balance od Non- Sculpti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 불각은 원초성 혹은 정체성을 지향하고, 균형은 모순과 질곡의 사회에서 상호 균제를 지향
- 자연스러움의 조형성과 현실을 감안한 사회성을 기본축으로 하여 입체 예술의 다양한 측면을 제시
- 표현 매체와 방법의 확장과 서사성 혹은 무제 제기와 같은 이야기가 있는 작품 주목

불각의 균형이라는 주제가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표현처럼 보일 수 있으나 불각Non-Sculpting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태에의 추구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안종연의 <아마란스>

임영선의 <불완전한 조각들>

김영호의 <사유조형- 사각의 시작>

김청윤의 <무제1,2,3>

이강석의 <죽창 앞에선 평등하다>



울프강 스틸러의 <3 Matchstick men>

벨기에 출신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윔 델보예

폴 샬례프의

미르치아 드미트레스쿠의



식전공연은 지역예술단체인 문화두레 어처구니에서 비나리 등을 펼쳤고, 개막 퍼포먼스는 어반 퍼포먼스 팀과 서운암 염색반이 공동으로 염색 천을 이용한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식 무대 전 용지공원에 설치된 안종연 작가의  작품 [아마란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앞에서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어디서 모티브를 얻으셨는지, 어떤 스토리를 기대하고 계시는지, 창원 시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인터뷰 내용은 추후 영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루마니아 작가 미르치아 드미트레스쿠의 Man 

그 앞에서 손을 앞으로 펼친 채 엠유의 김주리 부사장은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그래서 내가 그 다음을 이었다. 그 다음은 최유정, 그 다음은 하정연... 아쉽게도 심하은이 사진을 찍어 주느라 함께 하지 못했다. 그렇게 이번 행사의 엠유의 베스트컷이 완성되었다. 


미르치아 드미트레스쿠의 Man 앞에선 MU 멤버들

서울서 직접 운전을 하고 창원 조각비엔날레 개막식 행사장을 찾아준 (주)원하는대로의 이경희 대표님.... 조각보다 더 조각처럼 환한 미소로 공원을 빛내주셨다. 폴 샬레프의 Intension 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이경희 대표님... 


어이쿠! 우리집 택이와 같은 계통의 멍멍이, 웰시코기도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해 주었다. 




외국 작가 중에는 벨기에 출신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윔 델보예, 루마니아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미르치아 드미트레스쿠, 폴 샬레프(미국), 울프강 스틸러(독일) 등 해외 유명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참여했다.

다른 조각 전시와의 차별화는 발로 "역발상"

흔히 작품에 대해서는 "접근금지 만지지 마시오"가 일반적이기 마련이다. 작품 보존의 목적으로 만지지 말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사람과 조각, 자연이 함께 하면서 비로소 완성된다.

역발상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1)드럼통 안에 들어가서 독서,낮잠을 자도 좋다.

조숙진의 <삶의 색채>



2)비스킷 나눠먹기-구본주 작가 작품으로 가운데 기다란 목판은 벤치로 사용된다.

구본주의 <비스킷 나눠먹기 2>



3) 안종연 작가의 '아마란스'는 가장 큰 꽃으로 한송이가12m에 달한다. 독일 기술을 사용한 꽃대궐이다.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일반 시민이 거닐면서 꽃 대궐을 즐길 수 있도록, 창원 시민 뿐 아니라 어느 사람이 오더라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첫머리는 조선 500년의 왕권을 드러내고자 병풍을 거꾸로 걸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파격적인 무대다. 오방색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것이다. 그렇게 '불각의 균형'은 과거와 현재가 오묘한 어울림으로 한 자리에서 완성된다. 이 멋진 개막 무대를 기획한 윤범모 총감독님의 감각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개막식 이후 자유롭게 작품 감상을 한 후 공식 일정을 마쳤다.

저녁 식사 후 다시 찾은 용지공원!!

안종연 작가님의 "아마란스"가 빛으로 태어나고 있었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걸 묵묵히 보여주는 듯했다.



이렇게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조용하지만 각각의 메시지를 지닌 작품들과 함께 창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다. 
창원의 대표적인 작가의 정신적 유산을 발판으로 창원 조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원이 국제적인 조각도시로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길 기원해 본다.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