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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칼럼] 베토벤 바이러스를 꿈꾸는 그대는 전문가?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10. 3.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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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다고?

그러나 직업이 되면 결코 즐겁지 않을 거야.

취미로 할거라면 모르지만 직업으로 하려면 그냥 포기해.

                                            

                                                                 M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중에서


 

 

사진출처:한경bnt뉴스




잘하는 것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나요?”

직업을 선택할 때 묻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브랜드를 중요시하는 시기에는 더욱더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취미로 할 때에는 싫으면 언제든지 그만둬도 상관없기에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직업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하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싫어도 결코 그만두거나 쉴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잘 하지 못하는 일은 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바람직한 직업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1차적인 목적과 나의 꿈과 비전을 이뤄주는 2차적 목적이 부합될 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그런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잘 해야 좋아지고 좋아지면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바로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엔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1차 직업을 선택하고 평생 동안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갈고 닦으면서 실력을 갖춰 2차 직업을 갖는 것이다. 나의 직업은 작가, 강사 그리고 교육사업가이다. 이 중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고 글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작가라는 직업을 택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생각을 말로 전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강사라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다. 처음 얼마간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잘 하지 못했고 소득도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간을 투자해 끊임없이 갈고 닦은 결과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라는 여성리더십 관련 책을 집필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으며 교육과 마케팅 관련 사업에서도 시너지효과를 얻게 되었다.

결국 내가 잘하는 일로 당장의 생활을 해결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들여 준비한 결과 원하는 바를 얻게 되었던 것이다.

 

 여자들은 특성상 멀티태스킹(Multi Tasking)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시에 두, 세 가지 일을 비중 있게 처리할 수 있음을 활용하면 좋다. 혹자는 한 우물을 파도 성공하기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두 세가지 일을 할 수 있느냐고 조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대는 평균 생존시기가 80~100세까지로 한 가지 일만으로 평생을 버티기엔 너무 길뿐 아니라 급변하는 트랜드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에 대처하면서도 학습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가슴 뛰는 일인가? 아니면 마지못해 하는 일인가? 똑똑한 여자로 살아남기 위해 당신이 선택한 직업은 몇 가지인가? 어떤 직업을 선택하던지 이제 한가지만으로 살아가기엔 버거운 세상임을 잊지 말자. 현재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욱 열심히 하자. 그래야 먹고 사는 문제로 비참해지는 현실을 맞이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 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준비해 보면 어떨까?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그대 진정 전문가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당당하게 여러 가지 직업을 선택해 보자. 그리고 베토벤 바이러스의 정신으로 끊임없이 나를 연마하라. 머지않아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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