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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뉴욕여행 다섯째날] #2 이런 게 가이드와 함께 하는 단체관광 / (1) 뉴욕의 상징 코리아타운 근처 엠파이어빌딩 / (2)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 / (3) 일식뷔페 이치우미 점심 그리고..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8. 5. 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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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뉴욕여행 다섯째날] #2 이런 게 가이드와 함께 하는 단체관광 / (1) 뉴욕의 상징 코리아타운 근처 엠파이어빌딩  / (2)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 /  (3) 일식뷔페 이치우미 점심  그리고 모마 MOMA 현대미술관 / 센트럴 파크 


가이드와 함께 하는 단체관광으로 두 번째 코스는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보는 시간이었다. 가이드가 나눠준 페리 티켓은 아시아그룹전용 사용권으로 중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페리를 탄다는 의미였다. 주위에 온통 중국말만 들렸다. 

그야말로 도떼기시장.. ㅋㅋ 

바람도 바람이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언어를 마구마구 쏟아내는 통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그래도 그게 단체관람의 묘미 중 하나이니까...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페리를 타기 전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된다. 

사진 촬영 후 인화를 한 사진을 파는 것이다. 물론 페리를 내리기 전 결정하면 된다. 살 것인지 말건지... 

사진 가격은 20달러! 

난 운좋게 선물 받았다.. 함께 찍힌 그녀로부터,,,, 




야외에 앉아 페리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날씨가 을씨년스럽고 추웠다.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그래도 얼마나 춥던지... 

혹 담에 페리를 탈 기회가 있다면 쪼매 더 따숩게 입어야겠다는 각오를 해 본다. 



서서히 출발하는 페리는 뉴욕의 해안가를 따라 보여지는 빌딩숲들을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아주 작은 옥빛의 그 무엇,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이게 브룩클린 브릿지다


페리가 자유의 여신상 가까이로 갈수록 선명해지는 그 자태... 

날이 흐려서 횃불의 불꽃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자유의 여신상] 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각가에게 의뢰해 선물해 준 조각상이다. 

조각가가 영감을 떠올리기 위해 아프리카까지 갔다 왔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빈털털이가 되어 돌아왔다고 했다. 

10년을 기다렸던 어머니는 "어딜 갔다 왔느냐? 밥은 먹고 다니느냐?"며 조각가를 반겼다. 

어머니의 반가운 얼굴을 보자 아하! 하는 영감이 들었다. 

[자유의 여신상] 얼굴이 완성되었다. 

여자 친구를 보자 반가운 마음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 몸을 완성시킬 영감이 떠올랐다. 

그렇게 [자유의 여신상]은 어머니의 얼굴과 여자친구의 몸이 조합된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을 영상으로 감상... 




뉴욕의 상징 허드슨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하나가 [브룩클린 다리]다. 개선문처럼 생긴 아치가 있는 다리가 브룩클린 다리다. 

의심많은 뉴욕 사람들은 저 다리가 처음 완공되고 나서는 불안해서 아무도 브룩클린 다리를 건너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다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뉴욕시는 코끼리를 이용해 다리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코끼리도 건너는 다리! 

그 어떤 말보다 확실한 증명아닌가? 

결국 코끼리가 건넌 후 바로 20,000명이 다리를 건넜다는 [브룩클린 다리]... 

1990년대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느꼈던 전쟁의 암울함과 희망의 비상구가 교차했던 뉴욕의 상징 [브룩클린 브릿지] 

때론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말이 믿거나 말거나임을 알지만 기억을 떠올리는 데는 유효한 듯 하다. 




[브룩클린 다리]  뒷 쪽으로 보이는 또다른 다리는 [맨하탄 다리]다. 

한국의 무한도전 팀이 와서 저 다리 시작하는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유명해졌다 한다. 


[브룩클린 다리]를 가리키며...


페리를 내려 버스를 타고 뉴욕 시내 관광을 조금 더 한 후 식사 장소로 이동!!! 

워렌버핏이 활약하고 있는 월가Wall Street도 지나고, 유명한 황소동상도 지나고, 싸이가 처음 공연했다는 NBC 방송 국 옆 야외 무대도 보고

맨하탄 땅값이 비싸서 캠퍼스가 없는 대학들이 깃발로 자신의 대학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도 듣고, 유명한 디자인스쿨도 보고, VIP를 비롯한 

각국 명사들이 묵는다는 럭셔리한 호텔도 보고, 타임스 스퀘어도 보고.... 

뉴욕은 도로에 주차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관광버스 기사들은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근처에 있다가 다시 합류한다고... 주차위반 딱지가 최소 500불인데 심한 경우는 한 자리에서 다섯 번을 위반했다고 해서 2500불을 범칙금으로 납부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비용을 기사가 직접 내야하기에 뉴욕 시내관광은 기사나 가이드 입장에서는 환영하는 코스는 아니라고... 솔직한 심정도 표현하는 가이드다.. 



어쨌거나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은 특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일식뷔페 이치우미IchiUmi 

시장이 반찬이라 뭐든 맛있었다.. 그나저나 저 많은 양을 다 어떻게 하지 싶은데 순식간에 식당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다.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최고의 식당 중 하나였다. 



식사 후 다음 일정인 모마 현대미술관과 센트럴파크는 이미 관람을 한 곳이라 단체관광은 점심까지만 함께 했다. 

그래도 무심한 듯한 가이드의 설명과 편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에 단체관광도 가끔은 유용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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