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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부자입니다.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10. 2. 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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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를 실감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날이었습니다.
부자란 무엇일까?
돈을 많이 가진 사람?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
능력을 많이 가진 사람?
............................
기사를 많이 가진 사람?

그랬습니다.
오늘 전 4명의 김기사를 둔 정말 부자로서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 일찍 세무사 김명석님이 무작정 찾아왔습니다. 한국지도자아카데미 17기 동료이자 세무사이고 노래 잘하고 김제동 흉내 잘 내는 재주꾼인 김명석님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았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맛집으로 통하는 고강칼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들깨수제비와 해물수제비 그리고 왕만두 한 접시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오는 전화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왜냐구요? 김명석님이 밥값을 내셨거든요..ㅋㅋ

고강칼국수 실내 인테리어용 꽃이에요...


밥을 먹은 이후 저는 존경하는 김정기 대표님 병문안을 가야 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일단 김명석 세무사는 졸지에 첫번째 김기사가 되었습니다. 저를 서울 등촌동에 있는 대한항공 사무실로 태워다줘야 했거든요...  본인이 직접 부른 가스펠송을 들려주며 김기사로서의 멋을 한껏 부렸답니다. 그 후 전 두번 째 김기사를 만났습니다.

대한한공 미팅을 마친 김경호 대표님... 김명석 세무사님과 잠깐의 인수인계(?)를 마친 후 두번째 김기사가 되어 분당에 있는 김정기 대표님을 만나기 위해 먼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가는 동안 두 번의 거래처를 들리는 동안 시끄러운 저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ㅋㅋ

분당 서울대병원에 도착,, 이미 병문안을 마친 방미영 원장님과 아주 짧은 만남을 가진 후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김정기 대표님은 생각보다 너무 멀쩡했습니다. 저를 보고는 벌떡 일어나시더군요... 아마 제가 보고싶어 상사병이 걸렸었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 위출혈이 심해 응급실에서 수혈을 그렇게 많이 받으셨다고 하고 며칠 째 금식했다는 분이 그렇게 생생할 수 없을 거에요. ㅋㅋ 언능 쾌차하십시요. 김정기 대표님...
여하간 거기서 저는 세번째 김기사를 만났습니다.

40라운드의 멋쟁이 김병수 대표님,,, 김경호 대표님은 마치 택배기사가 물건 양도하듯이 저를 김병수 대표님께 넘겨주면서 취급주의사항을 알려주시더군요. 엄청 시끄럽다고...
결국 전 세번째 김기사 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일단 제 입을 막느라고 츄어블 비타민을 안겨 주더군요. 아작아작 씹으면서 전 다시 힘을 보충했습니다. 그 에너지로 다시 또 생생하게 수다를 시작했지요..ㅋㅋ 그래도 역쉬 매너있는 세번째 김기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DHL의 정신으로 집 앞까지 배달한다고 하면서 저를 오늘의 마지막 모임 장소인 교대역 크레벤에 무사히 내려주었답니다. 불법을 감행하면서...

개인브랜딩클럽 운영진모임을 하던 바로 그 크레벤 카페...


링크나우 개인브랜딩 클럽 운영진 모임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노진화 대표님의 과거 이야기과 현재 그리고 미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가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점수로 매기고 그림을 그려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자존감의 크기와 보여지는 이미지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 바로 개인브랜드가 지향해야 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강정은 양이 본 제 모습은 " 첫인상은 조금 무섭고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고 좋다." ㅋㅋ 점수를 짜게 주고는 얼굴 붉어지며 변명 아닌 해명을 하던 강양의 모습이 떠올라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사실 제가 만만한 이미지가 아니거든요..
강선생님? 마지막에 하던 말이 기억납니다." 평생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는 멘티가 될 거에요" 물론 믿습니다. 앞으로 만들어질 멋진 모습을요..

모임이 끝나고 드디어 마지막 4번째 김기사를 맞이했습니다. 정리의 달인, 다채로운 표정의 달인인 김태진 교수님...  자칫 제가 조기사가 될 뻔 했지만 결국 운전대는 김기사의 몫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 안전한 운전으로 저는 오늘도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진짜 부자가 이런 거구나... 참 행복하면서도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메일을 확인해보니 한국의 빌게이츠라고 하는 김윤종 일명 스티브 김의 동영상
이 있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며 이렇게 글도 올리고 있습니다. 유정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이 늦은 밤에 닭도리탕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맵게 해서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내가 했어도 진짜 맛있답니다. ㅋ



내 인생 최고의 날로 기억될 날로 오늘 하루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행복할 수 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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