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여사장모닝] 열 입곱번째 여사장조찬, '언니들 떡국 먹으러와요'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오전 7시 

까치울 전원마을에 위치한 엠유 오피스 

2018년 신년맞이 여사장조찬, 떡국 편 


유능한 여사장들이 많아서 클라이언트 만나러 출장가고 

베이비 덕분에 몸 컨디션에 따라 만남에 제약이 걸리고... 


그럼에도 딱 50%의 멤버 만으로도 여사장 조찬은 지속될 수 있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떡국 육수 끓이고, 

갈비살 굽고 

야채와 과일에 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듬쁙 얹은 샐러드에 

아이스홍시를 비롯한 3가지 종류의 아몬드 

그리고 블랙커피로 마무리.. 


뭐든 잘 먹고 잘 웃고 잘 견디는 여사장들이 함께 있기에 

한 달에 한 번이 참 빠르게 돌아온다 싶지만 

이렇게 기록으로라도 흐려지는 기억을 붙잡아두고 싶다. 





신년에 자몽 사태를 기억하는가? 

생각지도 못한, 아니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을 자몽 사건이다. 


선물로 자몽을 하려고 3박스를 주문했는데 

그게 여의치 않아 그냥 자몽청을 만들기로 했다. 

급하게 설탕도 사고, 유리자jar를 소독하고 자몽도 까고,.. 

검색결과에 의지해 자몽과 설탕을 1:1로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이해했다. 


그러다 여사장 조찬 당일 일찍 도착한 캘커타 커뮤니케이션 고윤환 대표에게 현장을 들켰다. 

자몽청 위로 서서히 곰팡이가 내리기 시작한 거였다.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는 거, 

하루 이 틀 간격으로 뒤짚어주어야 한다는 거 

지금보다 설탕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거 

특별한 단 맛을 위해 꿀을 추가해야 한다는 거 


등등 


저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100가지도 넘었다. 

그냥 맛있게 하는 곳에서 사 먹는 걸로 결정내렸다. 


하지만 고윤환 대표는 사태를 수습했다. 

곰팡이 난 자몽은 버리고, 남은 자몽을 블라인더에 갈아 주스처럼 만들었다. 

그것을 다시 유리자에 넣고 설탕과 꿀을 추가했다. 


그렇게 완성된 자몽주스(?)가 무사히 여사장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오늘 참석한 여사장들은 

캘커타 커뮤니케이션 고윤환 대표 

월간성하 조정윤 대표 

위아카이 노태린 대표 

엠유 조연심 대표 


아쉽다는 듯 우리 택이가 창문 밖을 물끄러니 내다보고 있었다. 

"누구 더 없소?"






여사장조찬 18th 모임은 2018년  2월 6일 화요일 위아카이 노태린 대표 하우스에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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