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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외치다. [온,오프라인 개인브랜드 홍보전략] 중에서

퍼스널브랜딩

by 지식소통가 2010. 1. 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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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모두에 능통해야 한다. 어찌보면 브랜드를 갖추고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하지만 개인이 오프라인에서만 브랜드를 가질 수 있는 시대였다면 개인브랜드는 돈과 인맥이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제한이 되었을 것이다. 과거에 정보가 한 곳으로 몰리던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이라고 하는 막강한 정보망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 그 어느 누구도 특정 정보를 독점할 수 없고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정치조차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애써 외면하려고 해도 결코 우리 생활이랑 분리해서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더우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우리가 찾고자 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기업들도 홍보마케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을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가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지식소통전문가
나의 개인브랜드명이다.

인터넷상에서 어떻게 홍보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1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 상에서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1년도 안 되어 인터넷상에서 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다른 사람들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지식소통전문가라고 하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인터넷 상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기까지 내가 했던 일들을 소개한다면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나는 우선 책을 쓰는 것을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1년 이상을 견뎌온 지난한 과정이었고 스스로 진화됨을 느끼는 짜릿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2008년 1월 초 함께 일하고 있던 분의 제안으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물론 무슨 내용으로 쓸건지 어떤 형식으로 구성해야 하는지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때만해도 나는 어느 회사의 교육부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정해진 날에 월급이 나오고 내가 해야 할 일도 어느정도 정해져있을 때였다. 하지만 내 이름 석자로 나온 책을 가져보겠다는 생각이 내 안에 있었던 가 보다. 책을 써야 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냥 그래야 한다고 결심한 것을 보니 말이다. 우선 나는 나하고의 약속을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약속만큼은 지키겠노라 나하고 다짐을 했었다.

1day 1column. 하루에 한 편씩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만든 카페에 한 편씩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날 , 인터넷 카페도 처음 들어가 본 내가 사진 올리는 것을 배워서 사진 한장과 그 밑에 달랑 글 한줄로 시작했던  그 순간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사람들이 말한다. 글을 쓰려고 해도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모르겠고 더 준비가 된 이후에 쓰려고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일단 쓰기 시작하라고. 단 한줄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렇게 쓰기 시작하면서 이젠 서서히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매일 행복한 날 되라고 주문하기도 그렇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예쁜 사진 옮기는 것도 식상하고 뭔가 나만의 고유한 무언가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무렵 나는 여기저기 다른 사람들의 강의를 많이 듣고 다녔었다. 파코메리 박형미 사장, 엄길청, 전 롯데호텔부사장 서상록님, 권투선수 홍수환님, 이영권님 등 그 분들의 강의를 듣고 나 나름대로 정리해서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가 관심있는 영역이 보이기 시작했다. 리더십, 마케팅, 자기개발, 동기부여, 멘토 등등 이와 같은 분야의 내용들을 정리할 때 가장 집중도 잘 되고 재미있었다.  그 때부터 나는 이런 분야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거의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제목에 리더십이나 여성 들어간 것은 거의 읽었다. 책값만 해도 장난이 아니었지만 다행히 회사에서 프로그램 만든다고 하고 산 것이 많아서 한 200만원 정도는  덕을 본 것 같다. 결국 무언가 쓰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내 안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이론이 아닌 실제로 경험한 것이다.  

그렇게 매일매일 칼럼을 쓰다가 책의 형식을 만들어야 할 때가 되었다. 책을 기획하는 기획자가 내가 쓰고 있는 내용의 기획의도와 목차 그리고 어느 정도 완성된 원고를 요구한 것이었다. 난 처음 해보는 거였지만 책을 쓰라고 말씀해 주신 분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형태를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막상 출판사와 계약을 하는 시기가 되자 개인브랜드가 없는 나의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에 자신이 없던 기획자는 그나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분과 공저로 책을 내야 한다고 했다. 사실 여기서 다른 사람들도 고민을 할 거라 생각한다. 책의 대부분을 내가 쓰고 있고 그 내용도 여성관련 리더십 이야기인데 단지 내가 브랜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유명한 남자와 책을 공저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 내가 얻게 될 브랜드는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일까?  결국 난 그 기획자와 결별하게 되었다. 물론 공저도 내가 거절하였다.

그런 사건을 거치면서도 나는 매일매일 칼럼을 써 나갔다. 그러다 만난 출판사가 바로 행간이었다. 다행히 그 곳의 김 부장님은 기성작가이던 신인작가이던 한 사람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이었고 원고의 내용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가름하는 데 다른 선입견은 없는 사람이었다.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물론 책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나의 첫 책 [여자,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책을 내고 난 이후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나라고 하는 개인브랜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알리게 되었는지는 다음 장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어찌되었건 1년 여의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매일매일의 실천으로 나는 내이름으로 된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기대했다면 아마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자신의 책을 쓰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일단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고 마음을 먹었다면 스스로에게 데드라인을 정하고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라. 얼마나 완성도 있고 깊이있는 내용인가는 양적인 것이 채워진 이후에 질적으로 높일 수 있기에 먼저 자신의 생각을 한 줄 한 줄 쓰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도 또다시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다. 아마 1년 쯤 뒤에는 또 한 권의 책이 나와 있을 것이다. 내가 나를 제어하는 장치이자 나라고 하는 개인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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