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도/ 2016년 9월 [여성은 어떻게 적이 되었나: 여성혐오와 민주주의] 서울대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 편 / 진행: 조연심

퍼스널브랜딩/MU

by 지식소통가 2016. 9. 14. 21:41

본문

728x90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도/ 2016년 9월 [여성은 어떻게 적이 되었나: 여성혐오와 민주주의] 서울대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 편 / 진행: 조연심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오후2시~4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최주관, 브랜드매니지먼트사 엠유 시행으로 열린 젠더토크 36.5도! 올 해 4번째 행사였다. 


여성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

여성은 어떻게 적이 되었나 : 여성혐오와 민주주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 



엠유 대표이자 지식소통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연심의 오프닝으로 젠더토크 36.5도가 막을 열었다. 

젠더의식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작년에 이어 올해로 8번째 행사를 통해 특강과 토크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여자나 남자의 주어진 위치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가 지닌 공유의 자존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의 원장님이 새로 부임하셨다. 시작부터 좌석을 꽉 채워주신 관계자 분들께 서영주 원장님이 준비한 인사말은 한결같이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김영녀 전 여성가족연구원장님이 시작한 이 젠더토크 36.5도가 내년에도 서영주 원장님의 지휘하에 멋지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영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


전 교육인적자원부 여성교육정책담당관
전 강원도 여성정책과 연구개발담당

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장 





이제 오늘의 주인공이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사회가 변하면서 여성이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지, 그 해결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조선시대만 해도 여성과 남성의 세계는 분리되어 있었다.

좋은 일자리에서 배제되는 여성들- 일과 가정을 동시에 돌봐야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 


남자와 여자의 기대의 차이가 여자를 더 힘들게 했다. 

여자는 의무, 남자는 선택으로 치부되는 가정 돌봄. 

양육도 마찬가지. 여성의 경력단절이 시작되는 요인이다. 

하지만 돌봄의 탈가족화는 진행되었지만 탈젠더화는 실행되지 않았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성이 육아를 책임지는 사회가 지속되고 있다. 


압축적 근대화로 인해 한국은 유럽의 300년 걸릴 일이 30년 만에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가정에서도 3세대가 동시에 공존하기 때문에 소통이 불가능하다. 농경사회의 아버지, 산업사회의 어머니, 정보사회의 자녀가 함께 있는 것이다.

사회가 고도성장기면 개인도 압축성장이 가능하다. 


한국사회의 저출산은 무조건 반대한다. 사회 전체 귀염의 총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행동하는 김치남]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VS  할머니, 어머니, 딸의 생각이 세대가 변하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올라와 있었다. 





가부장적 표현

사랑하는 여자에게 하는 말(개그콘서트)

서울남자: 너를 사랑해 

경상도 남자: 내 아를 낳아 도


<페미니즘과 민주주의>

페미니즘은 근대 시민민주주의와 함께 태동

여성 억압은 문제가 있다. 젠더 의식은 여성 억압에 대해 집단적, 집합적 연대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약자의 위치에 여성을 위치하게 하는 것을 반대한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이상을 갖는다. 


자기규제와 정치적 대표성: 나를 지배하는 규칙은 내가 위임한 대표자들이 만든 것을 따른다.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한이 있다면 연단에 오를 권리도 있다.' 프랑스 여성투표권을 위해 저항해 온 

페미니스트 올랭프 드 구주





남성의 역사가 기억하지 않았던 권리선언문이 있다. 무려 223년 전 쓰여진 글이다. 그 선언문은 여성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이성(理性)에게 이렇게 외쳤다. 


“남자여, 내 성을 억압하는 권한을 누가 그대에게 주었는가? 할 수 있다면 자연의 경영에서 성별을 구분해보라. 성별은 곳곳에서 조화롭게 동참하고 있다. 이런 예외의 원칙을 꼴사납게 걸친 건 오직 인간뿐이다.”


선언문 10조다. “여성은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 마찬가지로 그 의사표현이 법이 정한 공공질서를 흐리지 않는 한 연단에 오를 권리도 가져야 한다.” 후문(後文)에서는 “여성이여, 깨어나 그대의 권리들을 인지하라”고 적었다. 


여성들도 법률을 지키고 납세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과 같은 시민으로서다. 그러니 “여성도 지위, 고용, 책임, 관직, 일의 분배에도 동일한 몫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세기 드 구주의 양성 평등 요구는 200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또 다른 드 구주들’의 투쟁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기억하자.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 


다양한 사회적 분절선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여성들 내부의 차이에 주목 


디비털 디바이드와 세대문제

디지털 이미그런트(이민자) vs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

현실과 분리된 사이버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젠더의식이 온라인 세상에서는 더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 


강의를 마친 후 이어 바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나이불문하고 젠더이슈가 뜨겁긴 한 거 같다. 

강의가 끝나고 토크쇼에서도 끊임없이 질문이 이어지는 걸 보면 말이다. 

이날은 남자 대학생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궁금증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역시 대학생들의 초유의 관심은 언제나 '취업' 

그러나 결론은 역시 취업은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힘든 관문이라는 사실... 


세상의 변화로 인해 우리에게 오는 어려움이 단지 여자와 남자때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16년에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서영주 원장님, 박혜경 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녀 전 원장님께도 무한 감사드려요.. 

늘 뒤에서 수고해주는 브랜드매니지먼트 엠유 멤버들에게도 감사해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