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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이 만난 e-사람] 신들의 섬 발리의 성공신화 김재호 사장 발리에서 이룬 꿈, 다시 Manado 마나도 카사 바이오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키운다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6. 9.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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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이 만난 e-사람] 신들의 섬 발리의 성공신화 김재호 사장

발리에서 이룬 꿈, 다시 Manado 마나도 카사바이오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키운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이 있다. 발리 1세대라 불리는 김재호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여년 전 처음 발리를 찾았을 때 그는 도망자 신세였다고 했다. 회사 부도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찾은 발리에서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던진 결과 오늘의 자신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발리 한인들 중 가장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김재호 사장은 발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 마나도에서 제2의 성공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마나도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인수한 지 벌써 10년째라는데 발리의 꿈이 마나도에서는 어떻게 이어질 지 몹시 궁금해진다. 살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는 김재호 사장을 시내에 있는 그의 집에서 만나 발리 정착기와 성공기, 마나도 입성과 성장기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발리 1세대 성공신화의 주인공, 김재호 사장


 

 왜 발리를 선택했는가?


제가 발리에 온 지 벌써 30년이 다 되가네요. 1986년 저는 백화점에 납품하는 일본 관련 무역회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0억 이상의 부도를 맞아 파산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한국을 떠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때 일본인들에게 유망한 휴양지였던 발리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길로 88 3월 인도네시아 발리에 입성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발리는 훼손되지 않는 천연의 모습 그대로를 담은 지상낙원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했던 곳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한 유럽과 일본의 부자들에게는 이미 유망한 휴양지였습니다. 일본에서 발리까지 직항이 열려 있고 년간 10만명이 다녀가는 휴양섬 발리에서 저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행자유화 이전이었던 시기라 해외여행 가는 게 큰 벼슬이라도 한 것처럼 인식되던 때였습니다. 발리에 온 저는 동업으로 쇼핑센터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번듯한 건물에서 시작한 게 아니었지요. 하루 평균 여행객 400~500명이 들르는 낀따마리 레스토랑 테이블 10개를 대여해서 식사하러 온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했습니다. 당시는 명품 위주로 판매를 했는데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그렇게 식당 한 켠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사업이 1년 후 제대로 사무실을 열고 쇼핑센터를 오픈하게 되었고, 어느새 발리를 대표하는 폴로 명품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했던 쇼핑은 90년대 초 한국 관광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마나도Manado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진건가?


술라웨시우타주의 주도가 마나도이고 인도네시아 2위의 관광지라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섬 북쪽에 호텔, 워터파크, 컨벤션, 골프장까지 갖춘 마나도 최고의 휴양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카사바이오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인수해 리모델링을 하면서 마나도의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나도 카사바이오파라다이스 포토에세이 



 

마나도의 매력은?


첫째, ‘마지막 밀림의 보루라 할 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3대 스쿠버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곳이 마나도에요. 사실 91, 92년 세계관광총회가 발리를 주목한 후 25년 만에 발리의 경제성장이 200배 가량 뛴 것처럼 저는 마나도가 앞으로 발리의 명성을 넘어서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제가 발리에 첫 발을 디딘 후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제가 이룬 것들이 마나도에서는 훨씬 더 빨리 이룰 수 있을거라는 벅찬 기대를 가져보는 중입니다.

 

둘째, 마나도는 동남아시아 교통의 요지입니다. 직항이 열리게 되면 한국, 중국에서 4시간 30, 홍콩에서 3시간 30, 필리핀 마닐라에서 1시간이면 마나도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경비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그 밖에도 많은 잇점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교통이 좋아지면 다른 관광, 문화, 경제 등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지요.

 

셋째, 인도네시아의 2 7천만 인구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관광지로는 발리가 가장 인기있지만 천연의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스쿠버다이빙의 성지 중 한 곳인 마나도로 몰려 올  것은 어쩌면 당연한 예측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저희 파라다이스 리조트에 수상체험 관련 하루 중국인 관광객들이 10,000명 이상 들어오는 날이 많아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 자신이 배우지 못한 게 한이 된 저는 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과거를 리뷰하는 습관을 통해 삶의 흐름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어 지치지 않고 저의 길을 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성공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준비가 때와 만나야 운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기다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그 운은 나에게 온다는 것을 믿으니까요.

부자가 되거나 큰 성공과 같은 큰 변화를 원하지만 내 삶의 작은 변화(습관, 노력)는 원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어떤 것이던 대가를 치룰 용기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고, 때론 10%의 확률만으로도 도전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뚝심을 가지고 한 곳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자생력이 생겨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요. 문제가 있는 곳에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는 것도 뭐든 도전해 볼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12월이면 부산-마나도 직항이 열린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4시간 30분이면 마나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지요. 발리에서의 꿈이 다시 마나도에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무념무상! 완전한 휴식을 꿈꾸는 사람들의 파라다이스, 마나도를 세계 유명 관광지로 키우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성공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나도 현지의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게 의료봉사를 연결해서 저의 성공을 환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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