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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젠더토크 36.5도 세 번째 이화여자대학교 정지영 교수 편 / 진행 지식소통가 조연심 주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관: 브랜드매니지먼트사 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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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소통가 2015. 10.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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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젠더토크 36.5도 세 번째 이화여자대학교 정지영 교수 편 / 진행 지식소통가 조연심 

주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관: 브랜드매니지먼트사 엠유 


2015년 10월 8일 오후 2시 ~4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세 번째 젠더토크 36.5도, 세대와 성별을 넘어, 36.5도의 건강한 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여자의 자존감을 올리는 젠더토크 36.5도

"우리가 몰랐던 조선시대 여성들 이야기"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정지영 교수 





세번째 젠더토크 36.5도는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김영녀 강원여성가족연구원장님의 환영사는 함께 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로 채워졌다. 



오늘의 젠더토크도 온오프믹스로 질문을 받기로 해서 안내를 했다. 



문자 보내듯 보내면 화면에 그 사람의 전화번호 뒷자리와 함께 내용이 뜨는데 그 중 채택된 분들의 질문을 가지고 토크쇼가 운영되는 것이다. 처음엔 어색해해도 의외로 지속적으로 질문이 올라오면서 진짜 소통이 이루어진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후원으로 오늘도 멋진 연주가 이어졌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은 강원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계승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다. 정기훈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음악의 발전과 강원예술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크고 작은 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는 대금에 박수진, 신디에 김현주 씨가 수고해 주셨다. 

연주곡은 [삼포가는 길] 

삼포가는 길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풍경을 부드럽고 포근한 대금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 고향을 잃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정지영 교수님을 모셨다. 


강의명: 우리가 몰랐던 조선시대 여성들 이야기 

강사 약력: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 역사학 박사 / 100대 명강의자 

전공: 여성후기 여성사 

        




[연결의 시대]

과거를 알면 현재를 이해하는 데 유리하다. 현재가 미래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간다. 게다가 지금은 온-오프라인이 연결되는 세상이기에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 역사는 기억하는 것을 소비하는 것이다. 

2. 전통은 발견되어지는 것이다. 정치적 의도로 기록된 역사를 우리는 사실과 전통으로 받아들이며 산다. 

3. 공기 중에 떠 있어 의심조차 않는 차이와 차별이 더 무서운 법이다. 

'원래 그랬어.' 과연 우리에게 원래는 언제부터가 원래였을까? 이런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열녀에 대한 놀라운 사실] 

'열녀'는 기획과 퍼포먼스다. 

열녀의 기준은 얼마나 늠름한가였다. 


조선시대에도 '독신여성이 많았다!' 

밤마다 독신여성들이 울부짖어 가믐이 들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현재 시대에 흔한 미혼, 노처녀, 싱글, 독신... 과연 조선시대 여성들은 모두 결혼을 하며 살았을까? 

[경국대전]에 보면 사대부 집안의 30대 여성이 미혼이면 아버지가 처벌받는다는 문구가 나온다. 결국 조선시대에도 결혼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느 시대건 모두다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계기였다. 그러니 '원래 그랬어'는 맞지 않는 표현일수도... 




왜 Why 역사를 배워야 하는 걸까? 

질문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야 한다. 


왜 여성과 남성을 다르게 취급하는 걸까? '다르게 만듦'으로써 지배해왔었던 과거를 되돌아보자. 

"금하고자 하나 금할 수 없다"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려 했으나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여성은 무지하고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왕이 걱정하던 문헌의 기록을 보니 여성이라는 존재가 과거 다른 각도의 차별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역차별이라고나 할까! 








무대를 장악하며 조선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정지영 교수님!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볼 수 있었던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원래 그랬어!'는 없던 이야기라는 것!!!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사실을 우리가 시나브로 믿게 되면서 전통과 역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제 내 삶에도 '원래 그랬어!'가 아닌 '왜 그런거지?'라는 질문을 적용해야겠다. 

그래야 그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



강연 후 이어진 젠더토크 36.5도의 온-오프라인 소통 토크쇼 시간 

지식소통가 조연심의 진행으로 관객들의 질문을 대신 하며 정지영 교수의 촌철살인의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3번째 젠더토크 시간이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참여가 돋보인 시간이었다. 









젠더토크 36.5도를 주최하신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김영녀 원장님과 진행을 맡은 지식소통가 조연심





이제 2015년의 마지막 젠더토크만을 남겨놓고 있다. 

사회건강연구소의 정진주 소장님을 초대해 [100세 시대 중장년층 여성건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진리를 이제 제대로 실천해볼 수 있는 해법을 듣게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2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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