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빌리지에서 비전을 세우다...

지식 칼럼 | 2009.09.27 18:34 | Posted by 지식소통 조연심 Selma

2009년 9월 25일~26일 우리는 이천에 있는 마임연수원에서 비전을 세우고 돌아왔다.
방미영대표님,신철식대표님,백승휴작가님,김찬상무님,김태진교수님,김태균실장님,김병수사장님,김경호사장님,조연심 이렇게 9명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어느 날 의미있는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이천시내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20년 전통의 쌍용해장국집에서 유명한 해장국을 맛있다고 감탄을 쏟아내며 먹어치우고 비전빌리지에 도착했을 당시 불빛이 거의 없어 적잖이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멋있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떠 확인해 본 비전빌리지는 그동안 내가 수없이 다녔던 연수원의 기준을 확 바꿔버렸다.


마임연수원 입구 죄측에 위치한 비전빌리지 간판





나뭇잎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보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비전빌리지 간판은 마치 우리의 비전과도 같아 보였다.


        보려고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비전이다.



밖에 걸린 액자도 자연 그대로다.

통로를 통해 보는 비전빌리지의 단아한 아침정경이다.

바닦에 놓인 붉은 빛 꽃들이 잘 왔다고 반가이 인사를 한다.

방미영대표님과 묵은 방 번호 202호



25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진 우리의 소중한 스토리들은 바로 그대로 우리의 비전이고 삶이고 행복이었다. 그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이야기들에 심취해서 한 눈조차 팔 수 없었던 그 열기를 지금도 기억한다. 그리고 들어간 쉼터... 그곳은 또다른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공간이었다. 화장실이 2개, 샤워실이 두 개, 세면도구, 드라이어, 알로에 스킨,로션,영양크림 ..... 호텔급 이상으로 준비된 객실을 보며 내가 제대로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일하고 그냥 맨몸으로 와서 즐기고 쉬고 충전하라고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알로에마임 식구들을 위한 연수원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철식 대표가 그린 자신의 모습이다. 닮았다.

김 찬님과 김태진 교수님이 준비한 신세계백화점에서 준비해 온 양보다 질인 과일들... 바나나가 10000원이 넘었고, 떡도 5000원이 넘은 고급으로... 간만에 우리는 호사를 했다.


방에 걸린 액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다.

이 방은 예전에 꿈꿔왔던 공주방이었다. 꽃무늬 벽지, 볼륨있는 커텐, 파스텔톤 옷장과 침대...




공기가 맑어서인지 3시간 정도 잠을 잤는데 개운한 몸으로 눈이 떠졌다. 그렇게 맞이한 비전빌리지에서의 아침은 안개와 함께 가을을 담고 있었다.

밤 늦게까지 추억을 만든 곳이 바로 시야다.



이 곳에서 우리는 새벽까지 각자의 비전을 들었다.

어제 먹은 음식을 열심히 치우시는 우리의 왕언니, 방미영대표님

아! 다시 저 계단을 오르면 우리의 비전이 보이겠지.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아침햇살은 눈이 부시다.

하늘은 내가 보는 바로 그 대로이다.



방미영 대표님이 손가락 아프다고 끊어서 올리라고 했는데 나 그러마고 했지만 역시 죽 이어서 올리고 있다.  차마 어디서 끊어야 할지 잘 모르겠기에... 나에겐 이 모든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하나의 흐름이기에... 보는 이가 힘들면 잠시 쉬어가며 보면 그 뿐이기에..  여하간 행복한 순간순간이었다.

비전빌리지에서 처음 본 너른 들판은 가슴을 뻥 뚫어버린다.

울긋불긋, 이제는 가을이다,

나뭇잎 뒤로 우리가 묵은 숙소가 보인다.

나무의 웅장함이 나를 키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고 했던가~  그러나 우리에겐 아니었나 보다. 일찍 일어난 백승휴 작가님이 신철식 대표님의 차를 얻어타고 이천터미널로 가셨다. 밥도 쫄쫄 굶고서리... 대신 우리는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사진이 아닌 김연아의 햅틱폰과 이제 사진에 재미를 서서히 붙이고 계시는 김태균님의 사진기로 이 모든 자연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쉽다...

셀카에 몰입중인 방미영 대표님

가을! 바로 그녀 방미영대표님,, 아름답다

셀카라 얼짱각도를 놓쳤다. 기냥 올렸다.

자연의 색은 그야말로 총천연색이다.

가끔은 역광이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굵고 얇은 가지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아! 이젠 제법 가을이구나...

이 많은 가지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홀연히 서 있는 나무가 손짓한다. 맘껏 즐기라고..

나뭇잎들이 행진을 한다.


아침을 먹기 전에 즐길 수 있는 아침의 공기를 마음껏 즐겨 보았다.  핸드폰의 용량이 적어 지웠다 찍었다를 반복하면서 건진 최고의 순간들이었다.

누가 이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선홍색의 꽃 하나가 눈길을 끈다.

쉬어 가라고 준비되어 있는 파라솔과 나무 의자

파라솔아래서 담소를 나누라는 뜻이겠지...

우리가 묵은 건물이 바로 느티하우스였다.

비전빌리지 입구에서 본 길이다. 길은 언제나 두 갈래다.

난간을 타고 자란 이파리가 싱그럽다.

계단 사이로 본 풍경이다.

비전빌리지 현관에서.. 셀카찍는 내가 찍혔다.



준비가 끝난 일행들과 우리는 드디어 아침식사를 위해 준비된 식당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또다른 감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게 바로 제대로 대접받는 거구나를 실감한 시간이었다. 토란국과 조기구이,감자조림,계란찜,나물무침... 그리고 포도와 사과 두조각의 후식...  우린 그냥 사발면으로 아침을 떼우려니 했었는데...  이런 만찬을 준비해 주신 마임연수원 직원분들께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다.

상상할 수 있는가? 이곳이 바로 식당이다.

따뜻한 불빛이 식욕을 당긴다.

식당 옆 야외 테이블이다.

역쉬 먹을 때가 젤 좋아!하시는 김태진 교수님... 멋져..

나무 건물이라 당연히 금연이다.

앉기가 미안할 정도로 단아한 식당이다.

주방 쪽 벽은 그야말로 작품이다.

너무 예쁘다고 다들 한컷씩 찍은 식당 벽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배가 든든해진 우리는 3만 2천여평에 달하는 비전빌리지 전경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걸었다. 아마추어인 내 눈에도 그곳의 건물은 최고의 건축가가 지은 것임에 틀림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 들었다. 이곳이 바로 배용준, 최지우가 열연한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것을...

그럼 그렇지 싶었다. 어쩌다 찍는 한 컷 한 컷이 그대로 작품이 되었다.

길에는 언제나 정표가 있다. 우리가 제대로 읽지 않을 뿐이다.

햇살 아래 나무 벤치에서 우리는 모두 모델이 되었다.

저 멀리 김태균님이 보인다.

밤이면 초를 밝힐 수 있다. 멋있겠다.

외국 대통령이라도 접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셉션장 뒤로 돌아가니 또다른 길이 있었다.

홍성 친구네 집에 있던 식물이다.

앵두는 아닌데 빛깔 참 곱다.

순간순간 모델이 된 방미영 대표님... 간지는 난다.

비파타는 천사의 모습이다.

원형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단다.

야외 주방이다. 바베큐 파티라도 하면 좋겠다.

야외에 준비되어 있는 식사와 차가 가능한 공간이다.

테이블도 가지가지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수영장이다... 물 참 파랗다.

어느 유명한 건축가가 세웠다는 건물이다. 이곳에서도 우린 모델이 되었다.



이젠 더 찍고 싶어도 못 찍었다. 핸드폰의 용량 딸림이 문제다.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그렇게 남은 시간을 보냈다.
비전빌리지를 나와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합장되어 있는 영릉에 갔었다. 방미영대표님,김태균실장님,김병수사장님,신철식대표님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 명은 왕릉을 구경하고 이천의 유명한 묵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묵밥대담을 두 어 시간 한 후에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났다.

이렇게 우리 집단지성 네트워크의 9월 워크샵은 끝났다.
아니 시작되었다.
길지 않은 시기에 급속도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끓어오르는 열정, 그리고 사랑이었다.
우리의 미래는 그래서 밝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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