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간단체 ‘1090 평화와 통일운동’(이하 1090운동)이 6월 중 ‘모바일 매거진’(mzine.1090.co.kr)을 창간한다. 내 손 안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북한 알기에 나선 것이다. ‘북한 알기가 통일이다’는 1090의 차별화된 운동 방식이다.

 1090운동의 공동대표인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31일 “1090은 단순히 통일에 대한 소명감을 강조하기보다, 북한에 대한 지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신개념·신감각 운동을 펼쳐왔다”면서 “우리 사회가 북한의 역사·문화·지리·사람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모바일 매거진을 창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론칭 예정인 ‘1090 모바일 매거진’에는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한인권 한스여성병원장 등 1090 회원들의 북한 알리기 콘텐트가 생생하게 모바일을 통해 전달된다. 국민교양만화 ‘먼 나라 이웃 나라’ 작가인 이원복 총장의 페이지에는 ‘진짜 먼 나라 이웃나라, 북한 이야기’가 담겼다.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센터장의 페이지는 한반도에서의 긴급 수술 상황을 다룬다. 한인권 병원장 페이지에선 ‘평양에서 본 북한 의료 이야기’가 전개된다. 

 1950년 12월 흥남부두철수 때 덕수(영화 ‘국제시장’ 주인공)가 탄 피란선에서 태어난 ‘김치5’ 이경필 장승포 가축병원장의 극적인 삶도 소개된다. ‘전쟁 비극에서 남북 평화로’를 말하는 이경필씨는 ‘김치5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다. 1090 모바일 매거진의 특징 중 하나는 책이나 뉴스보다 생생한 사람 이야기로 북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다.

  숙명여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활 속 북한 알기’ 강의(정식 3학점, 학생 200명 수강)도 모바일로 볼 수 있다. 이배용의 ‘북한 역사 속 문화 이야기’, 박광호(한국농수산대 교수)의 ‘북한 농민 이야기’, 최현숙(동덕여대 교수)의 ‘북한 패션 이야기’, 이혜영(영화배우)의 ‘이만희 감독의 만추와 남북한 영화’ 등을 매거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숙명여대 강의에는 1090 운동 멤버인 전·현직 대학총장 5명(이배용 전 이화여대, 이영선 전 한림대, 김영래 전 동덕여대, 최현섭 전 강원대, 이원복 현 덕성여대 총장)이 강사로 나섰다.

 매거진에는 북한에서 벌어지는 뉴스도 빠지지 않는다. 북한의 삶에 대한 현장 소개가 중심이다. 최근 북한에서 불고 있는 롤러스케이트 열풍, 북한에서 6월 1일 쇠는 국제아동절 이야기 등이 다양한 모바일 버전으로 유저들과 만나게 된다. 북한 전문가들이 나서 사진과 자료도 꼼꼼하게 챙겨 소개할 예정이다. 1090 TEK단 청년 분과위원장인 조연심 MU 대표는 “1090 모바일 매거진이 젊은 세대의 통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널리 확산할 것”이라면서 "미래 통일세대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콘텐트 구성에서 짜임새를 높였다”고 말했다. 

채인택 논설위원
1090 평화와 통일운동 안정호 연구원 ciimcc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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