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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심이 만난 e-사람] 사람의 영혼을 깨우는 피아니스트 공민을 만나다

소통인터뷰 & 토크쇼/조연심이 만난 e-사람

by 지식소통가 2013. 10.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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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대중과 소통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것도 우리나라 음악가로서 일본 팬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피아니스트 공민을 만났다. K-POP 가수세션 및 편곡, 드림플러스 음악감독, 최근 일본을 오가며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공민은 솔로 피아니스트로 활동할 계획으로 음반 작업을 준비 중이다. 피아니스트로서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를 물었다. 

 


피아니스트 공민



 어떻게 재능(Talent) 찾게 되었는지? 지금의 일을 하게 이유는?


6살 때부터 노래가 없는 연주곡 음반을 사서 듣기 시작했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찾는 피아노 학원이 계기가 됐지만 그 시절 주위에 코치해 주는 음악적 멘토가 없어서 음악적 재능을 찾지 못하고 초등학교 시절을 지나쳐 버렸다. 중학교 시절 유럽 유명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때문에 찾게 된 예술의전당에서 그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한 충격과 극치의 희열을 느꼈고 이 일에 인생을 바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고,음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군악대에서 활동함으로 군생활을 마치기도 했다. 예고시절에는 작곡을 전공했으며 부전공으로 트럼펫을 연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을 나타낼 기회도 없었고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대학을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게 되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접하게 됐고 그제서야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찾았으며 제대로 실력을 갈고 닦기 시작했다. 그 후 지금까지 여러 가수들의 공연과 음반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솔로앨범을 준비 중이다.     

 




 자신만의 훈련(Training)하는 방법은?


환경이 나를 훈련시켰다고 볼 수 있다. 클래식재즈 거의 전 장르를 접해서인지 어떤 장르던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한 문을 열어두고 편견 없이 훈련(음악을 듣고 연습)하는 편이다.

한가지 장르만 잘하기도 쉽지 않는 게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고 또 그 자체가 나의 음악 세계인 것 같다. 또 독서와 강연 등을 찾아서 보기도 한다. 악기를 잘 다루는 기능자이기보다는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음악을 하고 싶기 때문에 세상사에도 귀를 기울이는 편이다. 

 

  /오프라인 소통(Talk) 전략은?


온라인 소통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려 하고 있지만 적절한 방법을 잘 몰라서 배우려고 하는 중이다

피아니스트 공민 블로그 http://blog.naver.com/thegmsound


오프라인 소통

클래식, 대중가요, 재즈, 영화 음악 등 거의 전 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어서 그 관계자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앨범이 나오면 대중들과의 소통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뮤지션이니까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가장 자신있는 소통이 될 거라 믿는다. 다양한 곳에서 나의 음악으로 소통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시간(Time) 견뎌온 지혜는 무엇인지?


난 항상 꿈을 꾼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버텼다사실 나에게 음악은 '놀이' 이기 때문에 매 순간을 즐겼다하지만 사회인이 되면서 그 '놀이'가 일이 되고 그 일을 주관하는 사람들과의 대인관계가 역시 높은 벽이었다고 생각된다.

어려울 때 마다 또 다른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달려왔다.

 

  인생 최고의 (Timing)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이 제일 원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아닌가 한다.

꿈이 이뤄지는 것을 경험해 왔다. 그 순간은 말할 수 없는 희열이 있지만 금방 과거의 것이 되어버리곤 했다. 또 다른 꿈을 찾아 헤매고 또 찾을 때 난 행복하다. 죽는 날까지 꿈꾸다 죽는 게 내 꿈이기도 하다. 나는 매일 새로운 꿈을 꾸기에 언제나 최고의 때라고 생각하며 산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영혼이 있는 연주를 하고 싶다. 내 연주를 듣는 사람들이 힐링이 되는 꿈을 꾼다이 땅에 피아니스트는 정말 말할 수 없이 많다.

하지만 '공민' 이라는 피아니스트는 한 명이다다양한 경험이 녹아있는 있는 내 인생 그대로의 삶을 담아내는 연주를 하고 싶다.

또 그 연주가 사람들 마음에 공감이 됐으면 좋겠고 들으면 행복해지며 위로가 되는또 아픈 곳이 치유가 되는 연주를 하고 싶다.


죽는 날까지 내 이름 앞에 다른 수식어 없이 피아니스트로 살다가 죽는 것..

또 피아니스트로 기억되는 것

그것이 나의 최종 꿈이다.



요즘은 무슨 일을 하던 그 사람을 수식하는 화려한 미사여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저 자신이 하는 일 그 자체가 바로 내가 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만이 그 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된다. 피아니스트 공민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게 바로 피아니스트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영예가 아닐까 싶다. 


피아노 하나만으로 평생 자신의 삶을 수식하고 싶다는 천상 피아니스트 공민의 꿈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여운을 남기며 울려퍼질 그날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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