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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제주 여행] 결혼 20주년 기념 제주도 일주 자유여행 첫째날 (3) 섭지코지, 피닉스 아일랜드 , 모하 안종연의 '광풍제월'/ 제주 엄지항공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여행

by 지식소통가 2013. 5.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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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자유여행 첫날 숙소는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였다. 모하 안종연 선생님의 특별한 배려로 전망좋은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선생님이 전해 주라는 특별한 구슬과 현지에 있는 작품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는 특명이 있었다.

 

 

 

 

 

 

 

 

특별한 단체손님이 오는 날이라 분주했던 피닉스 아일랜드...

경기여고 51회 졸업생을 위한 특별한 초대가 있었던 날이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여고동창들을 위해 전세기까지 띄우고 이 곳 피닉스 아일랜드에 숙소를 정한 것이다.

 

"대학 동창들 모여라... 제주도 2박 3일 풀코스 내가 쏜다."

이런 능력을 가진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꽤 짜릿한 경험일 것이다. 나도 10년 후 2023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때고 아무 조건없이 함께 여행다닐 수 있도록 경제적 여유도 욕심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피닉스 아일랜드 박과장님께 전달한 구슬이 아마도 이런 모양이지 싶다.

양평 안종연 선생님 작업실에서 본 바로 그 구슬들... 저절로 색이 변하는 모습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었던 작품들...

하얀 벽에 안종연 선생님 작품 하나만 가져다 놓아도 데코레이션 끝...

 

 

 

 

 

섭지코지에 가면 모하 안종연 선생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아고라에 설치된 '광풍제월'이다.

그리고 우리가 묵었던 블루동 현관에도 "Blank of light"라는 선생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5번 카트를 타고 섭지코지로 나갔다.

먼저 등대와 민트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저녁 노을을 품은 바닷가에 위치한 민트 레스토랑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작품 그 자체였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먹고 싶은 메뉴가 아니라 그냥 건물만 보고 패스...

 

 

 

 

 

 

 

마리오 보타의 설치예술 아고라에 위치한 모하 안종연 선생님의 '광풍제월'을 감상하러 출발...

"빛의 이미지를 생산하는 사람"이라는 안종연 선생님의 브랜드에 걸맞게 때맞침 석양빛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아쉬운 것은 밤에 갔어야 "광풍제월"의 진가를 볼 수 있다는 거였다. 빛을 반사하는 모습...

 

광풍제월은 비가 갠 뒤의 바람과 달처럼, 마음결이 명쾌하고 집착이 없으며 시원하고 깨끗한 인품을 형용한 말로 비바람이 그친 뒤 휘영청 떠오르는 달을 형상화한 모하 안종연 선생님의 작품이다.

 

 

 

 

 

 

 

 

모하 안종연의 제주 섭지코지 아고라 "광풍제월"

깜깜한 밤이면 홀로 빛을 전달하는 조형물로서 그 진가를 발휘했을 텐데...

다음 여행에서는 꼭 밤에 가서 봐야겠다..

 

 

 

잠시멈춤!

제주도 일주 자유여행을 하며 예술작품까지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결혼 20주년...

우리의 삶도 비가 그친 뒤 휘영청 떠오른 달처럼 "광풍제월"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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