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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있습니까] 32년 연속 공연, 극단 증언의 가슴 따뜻한 12월의 덕구 이야기를 만나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지식 칼럼/지식소통

by 지식소통가 2012. 12. 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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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있습니까 포스터

 

 

 

 

2012 빈방 있습니까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2012.12.7~12.27

평일(월-금) pm8:00 / 토.일.공휴일 pm3:30, 6:30

2012년 12월 24일 심야특별공연 pm10:00

공연문의 02-766-7462 / e-mail:jungeun_k@naver.com

 

 

 

32년째 12월마다 찾아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연극이 있다.

정말 중고등학교 시절 학예회를 연상시키는 무대와 분위기지만 던져지는 메시지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따뜻한 연극이었다.

 

2012 빈방 있습니까 초대권

 

 

☃ 시놉시스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연극을 준비하던 어느 교회 고등부 연극반에서 연출교사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아 [덕구]에게 여관주인 역을 맡긴다. 모든 면에서 소외되던 [덕구]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체험케 해주려는 교사의 선한 의도는 진통을 겪게 되지만 결실을 향해 열매를 맺어가고, [덕구]는 눈물겨운 연습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간다.

[덕구]가 연극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덕구]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어가고, 마침내 12월 24일 공연 당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앞에서 연극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그러나 빈방을 애타게 찾는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를 보자 [덕구]는 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갈등을 겪다가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연극은 중단되는데...

[덕구]로 인해서 공연은 망쳤지만, [덕구]의 순수한 마음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하얀 눈을 녹이고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

 

 

 

연극이 시작되는 첫 날, 눈발이 너무 심해 약속했던 관객들이 오지 못해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2012 빈방 있습니까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이 연극을 연출하던 한 선생님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제 기억속의 덕구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연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바보 덕구 역을 맡은 분은 극단 증언 대표이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시다. 이 분 연기 때문에 극이 더 감동적이었다.

 

☃ 작품 특성과 중심 포인트

1. 성탄절에 밀려드는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

2. 32년 동안 성탄절이면 어김없이 공연되는 따뜻한 선물

3.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와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

4. 배우 박재련, 32년 동안 연극 ‘빈 방 있습니까’의 [덕구]로 변함없는 모습

 

혼자 있을 때마다 대사를 연습하던 덕구 "빈방 있습니까" 그러면 "없습니다" 해야지.

 

연극 속 연극에서는 결국 덕구의 실수로 공연을 망치게 되었지만 그 결과 "빈방있습니까"의 진짜 감동이 시작되었다.

누군가 나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빈방 있느냐고 물었을 때

아무 조건없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덕구는 힘들어하는 마리아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줄 생각에

"빈방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예. 있어요" 라고 답한 것이다.

 

나도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진심을 가지고 싶다.

올 겨울이 정말 따뜻해지는 연극이었다.

 

 

 

 

 

 

가슴 따뜻한 덕구 이야기 "빈방 있습니까"를 선물해 주신 극단 증언 박재련 대표님과 배우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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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소개

연극 ‘빈 방 있습니까’는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1980년 성탄절 무렵 신문 한 구석 실린 ‘월리의 성탄절’이라는 짤막한 칼럼을 토대로 연출가 최종률 교수가 작/연출한 것이다. 원전은 그 이전인 1977년 가이드포스트, 다이제스트 등의 월간지를 통해서 소개되었다.

무려 31년 동안이나 계속된 연극 ‘빈 방 있습니까’는 그동안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거의 연일 매진사례를 이룬 성탄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매년 12월이면 어김없이 연극 ‘빈 방 있습니까’는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동화처럼 아름답고 예쁜 성탄절 이야기로 연극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이 연극의 주인공 [덕구]역 또한 배우 박재련씨가 29년 전에 무대에 서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그 역을 해오고 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시작하여 이젠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무대 위에서는 고등학생 [덕구]로 남아있다.

연극 ‘빈 방 있습니까’를 통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와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2012 빈 방있습니까, 출연배우

최종률(교사역), 박재련(덕구역), 조주현(요셉역),박초은(마리아역), 박종수(덕구역/더블),

문동근,서진아,이인영

- 배우프로필 (사진별도파일첨부)-

 

 

덕구 역의 박재련

 

교사 역의 최종률

 

 

 

 

 

박초은

2002년 '리어 왕'

2006년 '물고기 축제'

2007년 어린이 체험극 ' 가루야 가루야'

박초은

2011년 단막극 '사랑자야' 은지 역

2012년 4개의 벽 '4분 33초'

 

 

 

 

이인영

별이 빛나는 밤에

지구침공

TV동화 행복한 세상      

이인영

타이피스트

당신은 눈의 의미를 아십니까

코뿔소

 

문동근

연극/뮤지컬

2003년 7월~8월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앙상블

2010년 4월 안톤 체홉 작 ‘청혼’ 스쩨빤 스쩨바노비치 역.

2011년 11월~2012년 1월 연극 ‘빈방있습니까’ 남학생2 역. 

 

문동근

2012년 6월 16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 역.

2012년 9월 1~2일 ‘도시왕국’ 무기 역

2012년 7월 14~15일, 9월 18일 가족 극 ‘보글보글 이솝상자’ 마님, 수탉, 두더지 역.

[방송]

E-채널 주홍글씨 89회 최연호역

KBS 위기탈출넘버원 호세역

[독립영화]

2009.4.23∼24/단편영화 '이방인' 민수역

 

 

 

조주현

영화 “고고70” 고고 족 출연.

영화 “나 탈 리” 스텝 및 보조출연.

영화 “현의 노래” 출연.(조연)

영화 “슈퍼스타” 조연으로 출연.(2012.12개봉)

조주현

영화 “창가비” 심복으로 출연.

연극 “고곤의 선물” 군인, 앙상블 출연.

연극 “새장” 주인공 새 역할.

연극 “아폴로” 주인공 사내 역할 (경기연극경연대회 은상,특별상 수상).

뮤지컬 “사도행전” 헤롯 왕 출연.

 

서진아

영화(설해) 주인공직장동료역

드라마 (천사의 선택) 피아노강사역

독립영화 (가시덤풀) 선교원역 

서진아

뮤지컬 (우리읍내)

연극 2012 (빈 방 있습니까)

 

박종수

빈 방 있습니까"- 덕구 역

"가마솥에 누룽지"- 똘바이 역

박종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주기철 목사 역

 

 

극단소개

1. 극단「증언」은 1980년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기독교문화의 활성화와

이웃 사랑 그리고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창단한 극단이다.

2. 창작 작품을 중심으로 기독교문화의 수준을 높이며 아울러 이웃사랑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9년 동안 전국의 교도소, 고아원, 병원,

교회, 학교, 양로원, 군부대 및 하나원(탈북자 정착 교육 시설) 등을

방문하여 연극, 인형극 등은 공연하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3. 단원 모두가 무보수 봉사를 원칙으로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극단「증언」은 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는 극단으로서 11~12월의 대학로 극장에서 정기공연을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무료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특별히 연간 3~4회씩 탈북자들에게 남한사회를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연극을 통한 간접적인 사회 접근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시설,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병원, 학교를 방문하여 연간 40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방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모노드라마나 인형극 공연을 연간 100회 이상씩 30년 째 해오고 있다.

 

단원의 구성도 특이하다. 교장, 목사, 대학교수, 회사원, 간호사, 사업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며, 또한 배우 강신일을 비롯하여 드라마작가 이선미, 성우 정옥주 등이 창단멤버로서 오랜 기간 활동하였다.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 ‘빈 방 있습니까’는 오래 전에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1994년에는 예술의 전당 초청으로 토월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하였는데 이때 박용수, 유오성, 김미경, 구혜령 등 연극, 영화, TV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전문배우들이 동참한 바 있으며, 그 외에서 서태화, 임은정, 박노식, 최윤준 등도 객원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극단「증언」은 올해로 32년 연속공연의 대기록을 달성한 연극 ‘빈 방 있습니까’는 매해 순회공연을 포함하여 평균 5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본 공연을 보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올해에는 한국기독문화협의회와 국민일보, 기독교방송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서울메트로 등이 후원하는 바른 성탄절 문화 찾기를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 겨울 “덕구의 성탄절이야기 - 빈 방 있습니까”를 통해서 우리와 우리의 이웃들이 포근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대학로 동숭교회 2층 엘림홀 벽에 붙어있는 "빈방 있습니까"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잡은 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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