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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야 보이는 것도 있다

지식 칼럼

by 지식소통가 2009. 4. 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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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때론 믿어야 보이는 것도 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프로인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윤지후가 금잔디에게 해 주는 말이다.  극중 주인공인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일부로 차갑게 대하고 모른 척하는 것을 보고 상처입은 금잔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해 준 말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용기다

비전,열정,감동,사랑,꿈
이런 말들의 공통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말로써 약속하지만 당장 지키지 않아도 티가 나지 않기에 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눈앞에 현실로 닥친 일을 처리하기 바빠서, 당장의 이익을 포기할 수 없어서 사람들은 기꺼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외면하곤 한다.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는 당당하게 외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쩔 수 없는 거야. 하지만 때가 되면 나도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어"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 지금 당장은 크게 이득이 되지 않아도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뜻을 존중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을 찾는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비슷한 사람끼리 뭉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비전을 가진 사람인지, 열정과 사랑을 가진 사람인지를 말이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것을 멀리하고 당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결국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용기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자 하는 것은 의지다.

누구나 쉬운 길을 가고자 한다. 성직자도 아니고 일부로 고난을 자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다 확실하게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자 하는 것은 의지가 없인 불가능하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 즉 개인브랜드라고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한다. 내 블로그에 누가 왔다갔나, 오늘 몇명의 방문자가 있었나, 댓글과 링크는 얼마나 달렸나. 하지만 이런 눈에 보이는 것이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다. 개인브랜드는 지금이 아닌 미래에 만들어 질 나의 브랜드, 내가 꿈꾸는 비전이 확실하게 서 있어서 그 시간만큼을 견딘다고 하는 의지가 담보되지 않으면 구축되기 어렵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늘 제자리걸음인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때론 믿어야 보이는 것도 있다

브랜드,가치,인정,성공,행복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믿어야 보이는 것들이다. 사람을 믿고 신뢰한다고 하는 것도 사실은 믿음이 먼저이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늘 말하시던 분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분 자체가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거였다. 난 지금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가 믿는 것만큼 내게 보일 것이고 그 믿음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보일 것이란 것이다. 말로는 서로 믿는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자기 자신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람들도 우리 주위에는 흔하다. 세상이 험해져서 누굴 믿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세상은 공평하다. 내가 남을 믿으면 믿는 만큼 상대방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 준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자.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지금의 고난을 견디며 그래도 서로 웃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믿어야 보인다고 하는 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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